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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여행] 센토사섬 호텔 오라(Hotel Ora) 후기

내일의기대 2024. 9. 14. 22:46

이번 글에서는 2024년 7월에 다녀온 싱가포르 여행에서 숙박한 센토사섬에 위치한 호텔 오라의 후기에 대해서 다뤄보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호텔 오라는 5성급 호텔로 가격은 꽤 나가지만 편의시설과 관광을 하기에 만족도가 좋은 호텔이였습니다. 지금부터 자세한 후기를 설명드리려고 합니다.

1. 호텔 오라

싱가포르 5성급 호텔로 센토사 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2024년 9월 기준 1박에 30-40만원 정도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고. 저도 이 가격대로 다녀왔습니다. 조금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요, 싱가포르 호텔 가격이 워낙 비싸기도 하고 가격 만큼 훌륭한 호텔이었습니다. 또한 센토사섬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명 해변들 (실로소, 팔로완, 탄종 비치), 워터파크, 나이트 사파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기 때문에 위치상 이점도 있습니다.

2. 공항에서 호텔 오라로 이동

저희는 우버를 이용하여 공항에서 호텔로 이동하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는 Grab 우리나라 카카오택시 역할을 하고 있어서 꼭 설치하고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공항에 도착한 층에서 바로 나온 입구쪽에 Grab을 불러서 타고 갔습니다.
일부 블로그에서는 다른 층의 지정된 장소에서만 탈 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공항 직원분한테 물어봤더니 그냥 나가서 불러라고 하시더라구요😅.
공항에서 호텔까지 약 30분 정도 소요됐고 2만 8천원 정도 나왔습니다.

3.  호텔 오라 첫인상

웰컴 쿠키

도착하여 카운터에 체크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직원분들은 친절하고 시간이 좀 소요되기 했지만 중간에 간식(초콜릿과 젤리)도 주시고 즐거운 기분으로 기다렸습니다.
체크인을 한 후 1층 공간을 돌아보니 카페처럼 공간이 꾸며져 있었어요!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호텔 오라 1층의 카페의 모습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호텔오라의 사회적 기업의 일환으로 조성해놓은 공간이더라구요~
외부인들도 와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인듯 했습니다.
자리도 넓고 콘센트도 있으니 혹시 노트북으로 작업하실 일 있으시면 유용할것 같았어요.

4. 호텔오라 룸 내부 모습

호텔 오라 룸 내부 모습

방에 들어가자마자 찍은 사진인데 내부가 꽤 넓었습니다. 바깥 뷰는 옆 호텔 뷰였는데 건물이 귀여워서 괜찮았던걸로...
귀여운 소파도 있었는데 올라가서 쉬거나 짐을 두는데 유용하게 사용하였습니다.
티비는 유튜브 프리미엄이 돼서 신나게 봤었는데요, 여자친구가 그 모습을 보더니 한국 방구석에 있는것 같다고 뼈있는 한마디를 했어요 😂.

호텔 오라는 어메니티가 훌륭했어요. 탄산수 하나, 탄산 레몬 음료 하나, 팩 코코넛 음료 둘, 팩 물 두개 이렇게 있었어요.
또한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이 있고 커피 캡슐이 6개나 있어서 좋았어요!
이 모든 어메니티가 일박에 한번 리필되니 마음껏 사용하시기 바래요.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좋아해서 엘레베이터 옆에 있는 얼음 머신에서 얼음을 받아와서 (얼음통은 냉장고 안에 비치 돼 있습니다 🧊 ) 네스프레소 머신에서 내린 커피에 얼음을 타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만들어 먹었어요🥤. 
싱가포르 물가가 안그래도 비싼데 커피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화장실 내부 모습

화장실은 욕조는 없었고 깜끔한 느낌의 인테리어였습니다. 역시나 칫솔, 폼클렌징, 면도기 등어메니티가 잘 준비돼 있었습니다. 제가 면도기를 안들고 갔는데 면도기가 준비돼있어 기분이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5. 호텔 오라 조식

호텔 오라 조식. 사람이 아주 많습니다.

저희는 조식이 포함된 패키지를 이용했습니다.
아침 8시 30분 - 9시 사이에 호텔 3층에 있는 식당에 도착했는데 세상에나... 아침부터 줄이 엄청 길더라구요. 
한국 호텔에서 조식 줄을 많이 섰었는데 외국도 그런지는 처음 알았어요.
20 - 30분 정도 기다려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호텔 오라 조식에는 고기, 튀김, 만두,샐러드, 빵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었어요.
특히 샐러드와 빵 종류가 다양했던것 같아요.
반숙, 오믈렛 등 계란 요리와 쌀국수의 경우 요청 시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제 입맛에는 직접 만들어주는 오물렛이 음식들 중 가장 맛있었어요.
커피 머신도 있어서 모닝 커피까지 마무리 하고 하루를 산뜻하게 출발 할 수 있었습니다. 

6. 호텔 오라 수영장

호텔오라 수영장 모습

호텔 오라 3층 식당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어요.
호텔오라 수영장의 장점은 수영장 앞에서 비치 타월을 직원분이 나눠 주셔서 수영중 사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배드도 많이 있어서 짐을 두고 수영하기 편했어요.
또한 샤워실이 있어서 수영한 후에 사워를 하고 깔끔하게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시간은 평일 오후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어서 여유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어요.

7. 호텔 오라 헬스장

저는 호텔에 가면 헬스장을 거의 반드시 이용하는 편이에요.
호텔 오라 3층 식당 맞은편에 헬스장이 있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이용하였어요.
호텔 헬스장은 퀄리티가 떨어지는 곳이 많은데요, 호텔 오라 헬스장은 스미스 머신도 있고 제가 필요로하는 기구들이 나름 있어서 평균이상의 퀄리티가 돼었어요. 구색만 맞춰놓은것이 아닌 나름 신경쓴 티가 났어요.

마치며

호텔오라는 시설도 좋지만 그보다 더 큰 장점은 센토사섬에 위치한 각종 해변들과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깝다는 점이에요. 특히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었어요. 본섬으로 나가는것도 멀지않은 곳에 있는 (7분 정도 거리) 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센토사 섬 내부의 다양한 엑티비티를 즐기신다면 호텔 오라는 분명히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해요.

센토사섬 여행 후기를 포함한 싱가포르 여행 후기는 추후 연재글에서 더 다루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