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2024년 3월에 직접 방문하였던 마카오의 타이파/코타이 지역 가볼만한 7곳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여기 소개해 드리는 곳은 코타이 지역에 숙소가 있으시면 대부분 도보로 갈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곳들이에요.
글 마지막에는 마카오에서 묵으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꿀팁 알려드리겠습니다.
1. 마카오 호텔쇼의 최고봉 - 윈 펠리스 분수쇼
마카오는 수많은 화려한 호텔과 무료로 제공하는 쇼들로 가득해요. 제가 봤던 쇼들은 다음과 같아요
- 윈 펠리스 분수쇼
- 런더너 근위병 교대식
- 갤럭시 행운의 다이아몬드 쇼 / 크리스탈 쇼
- 윈 마카오 번영의 나무 쇼
쇼들 중에 가장 좋았던건 윈 펠리스 분수쇼 였어요.
분수쇼 시간이 되면 갑자기 불이 모두 꺼지고 노래에 맞춰 분수가 마치 춤을 추듯 움직였어요.
화려한 빛에 감동하고 스케일에 두번 감동했답니다 ^^
사진에 보시는 곤돌라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저는 오후 9시쯤에 갔는데 이미 줄이 너무 길어 마감됐더라구요 ㅜㅜ 타실려면 오래기다릴 생각하셔야 할 것 같아요.
분수쇼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30분마다 진행하고 오후 6시부터 자정(오전 12시)까지는 20분마다 진행해요.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 링크)에 들어가시면 시간별 노래 제목이 써있어서 선호하시는 노래에 맞춰서 방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모든 판다는 귀엽다 - 자이언트 판다 파빌리온
자이언트 판다 파빌리온은 한국에서도 인기있는 판다를 무료로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저희가 묵었던 쉐라톤 호텔에서는 거리가 좀 있어 택시를 타고 갔어요. 택시로는 약 50 MOP(마카오 달러)가 나왔어요.
오후 2시쯤 방문했고 인터넷에 유료로 입장권을 사야한다는 글도 있었는데 따로 입장권 구입은 없었어요 (무료).
공식 홈페이지에 확인해보니 무료로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정책이 바뀐것 같아요.
판다 가족은 총 4마리가 있었고, 두 마리는 어리고 두 마리는 나이가 좀 있는걸 보니 가족 같더라구요.
특히 사진에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에너지가 넘쳐서 관객 근처에 와서 인사를 하더라구요!
너무 귀여워서 한참을 보고 왔어요.
판다 파빌리온에는 판다 말고도 레서판다, 원숭이 등 다른 동물들도 있으니 천천히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운영시간: 10:00 a.m. ~ 1:00 p.m., 2:00 p.m. ~ 5:00 p.m. (마지막 입장시간 4:45 p.m.).
휴관 : 월요일 (월요일이 공휴일일 경우 화요일 휴관)
3. 로컬 여행지에 온 기분을 느끼려면 - 쿤하 거리 (타이파 빌리지)
화려한 마카오 호텔사이 여행지 분위기의 맛집 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쿤하거리 입니다.
각종 먹거리로 가득한 쿤하거리가 베네시안 호텔 서문에서 도보 10분 거리, 갤럭시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어요.
저는 쉐라톤 호텔에서 출발하여 [런더너 > 베네시안 > 도보(with 무빙워크)] 루트로 30분정도 걸렸어요.
쿤하 거리에는 각종 먹거리로 가득한데요, 몇 군데 소개해 드릴께요.
- 로드 스토우즈 : 명실상부 마카오 대표 에그타르트 집입니다. 본점은 남쪽의
- 성찬반점 : 게죽 맛집입니다. 배가 불러 방문하지 못했는데요, 너무 가보고 싶은 집이였어요.
- 포루투갈리아 : 포루투갈식 레스토랑. 마카오에 있는 포루투갈식 음식점을 매캐니즈라고 하는데 대표적인 매캐니즈 맛집입니다. 다만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래요.
- 코이케이 베이커리 : 마카오의 유명 과제 체인점입니다. 가게 안에 들어가면 시식을 해볼 수 있는데요, 드셔 보시고 맛있는 쿠키를 고르시면 좋습니다.
- 레몬첼로 젤라또 : 줄서서 먹는 젤라또 맛집입니다. 한 15분정도 줄서서 먹을 수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윙치케이 : 백종원 추천 완탕면 맛집입니다. 원래 본점은 세나도 광장에 있습니다. 유명한 집이니 만큼 역시나 대기를 할 각오를 하셔야 할 듯합니다.
4. 춤추는 근위병들을 보고 싶다면 - 런더너 호텔 근위병 교대식
다음으로 추천드릴 곳은 런더너 호텔이에요. 2021년에 오픈한 비교적 최근에 오픈한 호텔이에요. 저희가 묵었던 쉐라톤 마카오와는 내부로 이어져 있어서 접근성이 훌륭했어요. 런더너 내부 자체는 영국풍으로 만들어져 있어 볼거리가 많은 편이에요. 런던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빨간 버스와 전화 부스 등을 구경하실 수 있어요.
런더너 호텔에서는 특정 시간마다 근위병 교대식을 진행하고 있어요. 위의 사진 왼쪽에 보시던 분수가 있는 로비에서 진행돼요. 갑자기 불이꺼지고 2층과 3층 문이 닫히며 여왕님이 나오세요. 그리고 근위병 3명이 나와서 들려오는 노래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신답니다. 관객 근처로 와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흥이 많으셔서 저도 덩달아 신이 났어요.
공연시간 : 화요일 - 목요일: 오후 7:30 및 오후 9:30
금요일 - 일요일: 오후 4시, 오후 7:30, 오후 9:30 (매주 월요일 휴무)
5. 인스타용 사진을 건져보자 - 팀랩 슈퍼네이처
팀랩 슈퍼네이처는 2023년 5월 오픈한 미디어 아트 전시관이에요. 주로 빛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어요. 베네시안 호텔에 위치하고 있고 코타이 엑스포 간판을 따라 가다 보면 찾으실 수 있어요. 저희는 호텔 직원분들한테 물어물어 도착하였답니다.
입장료는 대인 288MOP, 소인(만 3-12세) 208MOP이고 플라워가든과 티하우스를 체험해볼 수 있는 추가 티켓은 100MOP 였습니다. 저는 샌즈 리워드 카드 (베네시안, 파리지앵, 샌즈리조트, 샌즈코타이센트럴, 플라자 포함)를 발급 받아서 기본 입장료 288MOP의 30%를 할인 받을 수 있었어요.
들어가자마자 화려한 빛의 향현으로 눈이 즐거웠어요. 화려한 작품들 뿐만아니라 터치에 반응하는 작품, 그림그리기, 미끄럼틀 등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도 많았어요.
이렇게 물고기를 직접 그려서 직원분한테 드리면 화면속 들어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빛을 잘 쓰는 공연이라 사진을 찍었을때 괜찮은 스팟이 많았어요.
티하우스와 플라워 가든 사진이에요. 녹차와 아이스크림을 탁자에 두면 위치를 인식해서 꽃이 피고 나무가 자라나더라구요!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신기했어요 ㅋㅋ
플라워 가든은 생화가 끝없이 걸려있는데요 근처로 가면 꽃이 위로 올라가며 길을 열어줘요. 바닥과 벽이 거울로 되어있어 끝없는 꽃밭에 있는 착각을 들게 하는 곳이였어요.
개관시간 : 11:00 - 19:00 (마지막 45분전 입장 마감)
2024년 3,4,5월 매주 수요일 휴관
6. 민트색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예쁜 곳 - 타이파 주택박물관 (타이파 빌리지)
타이파 주택박물관은 타이파 빌리지에 위치하고 있고 쿤하 거리 바로 위쪽에 있어요.
쿤하거리를 방문하는 김에 잠깐 들러 민트색 아기자기한 건물들을 감상하는걸 추천드려요.
건물 중 한 곳은 예전 주택을 복원해서 마카오에 살던 포로투갈인들의 집을 고스란히 구경할 수 있어요.
구경하는 재미보다는 더 좋았던 것은 민트색 건물과 사진을 찍으니 화사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꼭 사진 찍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7. 마카오에 왔으면 한번씩은 들리는 곳 - 베네시안 호텔의 실내 수로와 곤돌라
베네시안 호텔에는 건물 내부에 수로가 있고 곤돌라가 다니는 것은 알고 게실꺼에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마카오에 왔다 갔다고 말하시려면 꼭 한번 방문하기를 추천드려요.
베네시안 호텔에는 가볼만한 맛집이 많이 있어요. 쿤하 거리에 있던 로드 스토우즈, 파이브 가이즈, 북방관 등이 있으니 오시는 김에 들르셔서 허기를 채우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번외. 마카오 꿀팁
- 코타이 / 타이파 지역의 가볼만한 곳은 호텔 내부로 가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때는 구글 맵 보다는 직원들한테 물어서 찾아 가는게 더 빠르더라구요.
- 이동을 외부로 하는것보다 최대한 호텔 내부로 이어진 통로로 이동하는걸 추천드려요. 조형물, 식당, 명품관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있어요.
- 카지노에는 커피 / 물 / 음료 등을 무료로 제공해줘요. 들어갈 때 여권이 필요하니 가지고 다니시다가 필요할때 들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호텔 전시관 / 식당 등을 방문하실 때는 호텔 카드를 만드셔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찾아보세요. 예를들어 저희가 방문했던 북방관이라는 식당은 샌즈 카드를 만들어서 가면 10% 할인 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