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책 리뷰

나미야잡화점의 기적을 읽고

내일의기대 2021. 3. 25. 21:49

줄거리:

아동보호시설인 환광원 출신 고헤이, 아쓰야, 쇼타는 어떤 집을 도둑질하고 급하게 한 폐가로 몸을 숨긴다. 그런데 그 폐가는 평범한 집이 아니였다. 과거로부터의 상담 편지가 도착하는 '나미야 잡화점'이였다. 처음 이를 믿지 않던 삼인방은 금새 답장편지가 사람의 기척없이 도착하는 모습을 보고 과거의 편지임을 깨닳게 된다. 죽음을 앞둔 남자친구를 두고 올림픽 연습에 매진할지 고민하는 여자의 사연, 가업인 생선가게를 이어받지 않고 아마추어 가수의 길을 이어나가려는 어느 한 가수의 사연, 가난한 가정을 이끌어나기위해 호스트일을 계속 할 것인지 고민하는 여자의 사연 등을 답변해주다 자신들이 이 폐가에 들어온것은 우연이 아니였음을 깨닿게된다.

느낌:

책을 읽지 않은지가 오래되어 오랜만에 책을 완독하였다. 이 책을 읽는데 8개월 가까이 거렸는데, 이유는 가끔씩 생각날 때마다 아주 조금씩 읽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시 읽기를 시작할때면 슬프게도 책 앞의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나오는 사연은 환광원과 나미야잡화점을 중심으로 모두 이어져있다.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는 환광원을 세운 원장과 나미야 잡화점의 할아버지가 젊었을적 사랑의 도피를 꿈꾸다 멀어진 사연이 밝혀진다. 아마 그들의 못다이룬 사랑이 환광원과 나미야 잡화점을 방문한 사람들의 행복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사연사연마다 가슴이 따뜻해져서 출근 지하철에서 눈시울이 붉어지는것을 참느라 힘들었다. 가볍게 잘 읽히는 책이라 완독할 수 있었던것 같아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