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차대전 20년 이후 달링턴 홀의 집사로서 평생을 보낸 스티븐스가 새로 그곳을 인수한 새 주인의 호의로 떠난 6일간의 여행을 담고 있다. 6일간의 여행을 하면서 달링턴 홀에서 보낸 과거를 회상하며 자신은 위대한 집사를 추구했다고 굳게 믿는다. 스트븐스가 말하는 위대한 집사란 품위가 있는 집사로 품위란 주위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집사의 역할 즉 주인의 안위를 위해 충성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글 내내 스티븐스는 위대한 집사가 되기 위해 평생을 노력했으며 실제로 그는 위대한 집사에 가까웠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티븐스는 계속해서 여행의 말미에 만난 옛 동료 켄턴 양을 만나면서 그가 맹목적으로 주인에게 충성하던 것이 옳았던 일인지 다시한번 고민하게 된다. 그가 충성했던 달링턴 경은 순진한 성격에 나..